하루하루 지날수록 확진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소식을 보면서 걱정을 했더니 머리가 아프다. 내일은 또 어찌 출근할지 걱정이네. 정말... 아무튼! 일요일 아침은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날 기다리고 있던(?) 딸기 씻고! (캬- 빛깔 무엇!) 어제 아침과 다를 바 없는 주말 아침 식탁. 신랑은 어제와 똑같이 콘푸레이크 시리얼을 그릇에 찰랑찰랑하게 담아서 먹고🤣 난 비요뜨를 먹었다. 왜냐하면 딸기랑 먹으면 찰떡이기 때문에- 어제 아침으로 먹었던 빵은 3개 정도가 남아서 또 에프에 살짝 돌려서 따뜻하게 먹었다. 그런데 이거 이거...되게 맛있다! 유튜버 먹는거 보고 영업당해서 샀던 파스키에 팡올레. 크게 기대 안하고 이마트 장 볼 때 사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보관도 냉동보관이라 편해서 다음에 또 사서 ..
어제 퇴근하는데 급속도로 늘어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에 놀란 엄마가 얼른 마트에서 주말용 먹을 것들 배달시켜놓으라고 잔소리 폭탄🧨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엄마 잔소리 덕에 퇴근하자마자 쓱-배송을 켰다.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물건들이 하나, 둘 품절되어버려서 불안한 마음에 막 담고 보니 22만..(우린 2인 가구) 신랑도 나의 구매욕구에 놀라벌임... 진정하고 필요한 것들을 추려서 구매하고 토요일 점심쯤 배달된다는 안내문구를 보고 나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인터넷 게시글들에 생수, 라면, 햇반을 쟁이고 있다고들 하니 나도 또 불안해서 생수 2L짜리 18병이랑 쌀 10kg짜리도 추가로 주문했다. 하... 이게 무슨 일이 냥 주말에 뛰쳐나가서 놀아야 ..
친구랑 만나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근처 런드리 피자를 가기로 했다. 인스타에 검색하면 이 집이 계속 나오기도 했고, 우리 위치에서 제일 가까워서 간 건데 블루리본 서베이 2020에도 등재된 나름 유명 맛집이었다. 게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BTS 방탄소년단 DNA 앨범 자켓을 찍은데라는 것 같았음... 오모 오모! 지하로 내려가면 런드리 피자 스티커가 다닥다닥 붙은 것 같은 매장이 보인다. 여기에서 인스타피플들을 보니 벽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았다. 이 곳의 포토존인듯.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쇼윈도가 보이는데 엄~~~~~~~~~~~~~청 커다란 피자들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했을 땐 네 가지 종류만 남아있어서 그중 세 조각을 시켰다. 우리가 간 시간이 저녁시간이 살짝 지..
내가 그렇게 앓고 앓다 결국엔 일을 저질렀다. 아니... 일을 저질렀다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무튼 내 일생일대 집안에 고양이가 함께 지내는 일은 처음 있는 일!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와 포인 핸즈 보는 게 나의 하루 일과 중 하나인데, 이 곳들을 알게 되면서 정말 정말 예쁜 아이들이 하루에도 수십, 수백 마리가 길에 버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난 지금 당장은 생명체를 책임질 여건은 아닌 걸 알기에, 좋은 입양처나 임보처에 가기를 바라 주는 마음만...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는 네이버 고양이 카페인데, 임시보호처를 구하는 글이 올라올때가 있다. 단기 임보정도는 우리 집에서 맡아 줄 수 있겠다 싶어 가끔 임보처 구하는 글이 올라오면 신청했었다. 임시보호도 잘 할 수 있을까 싶어...소심히 3번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우리 집 식탁에 왔다. 두 - 둥! 식구도 신랑과 나 둘 뿐이고, 신랑이 야근을 자주 해서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다가 요즘엔 야근도 없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사 먹기도 찝찝해서 집밥을 자주 해 먹었다. 사 먹는 것보단 맛없지만(ㅋㅋㅋ) 확실히 먹고 나면 왠지 내 몸엔 더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맛있는 걸 먹는 게 더 몸에 좋을지도.. 애니웨이! 건강을 위한 건 운동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집에서 밥을 해 먹다 보니 직접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해 먹는 요리도 내 몸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인 듯싶다. 설날 엄마가 끓여준 떡만둣국 갈빗살 넣고 손수 만든 국물로 맛을 낸 고퀄 떡국! 김장김치도 푸짐히 잘라서 내어 주고... 조막손 딸과는 달리 손..
요즘 둘 다 일찍 퇴근해서 같이 저녁을 먹을 날이 많다. 보통은 사 먹고 들어가거나, 배달을 시켜먹곤 했는데 요즘 신종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밖에 돌아다니기도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이래저래 되도록 집밥을 해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어제는 경환이가 비비고 만두와 사골국물로 만든 떡만둣국을 만들어 줘서, 오늘은 내가 저녁 담당! 외식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선택지에 고기가 빠지지 않을 만큼 우리 둘 다 고기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서 집밥을 먹을 때 40% 정도의 날은 고기를 지양한 메뉴다. 경환이는 내가 만드는 건강메뉴들을 고기메뉴보다 좋아하는 것 같진 않지만, 잘 먹어 주긴 한다. 그래서 고맙다. 오늘은 산속의 고기(?)인 버섯이 주인공인 표고버섯덮밥! 표고버섯덮밥 레시피는 초식 마녀님 유튜브를 ..
설날 저녁에 가족들 모여서 tv를 볼 때만 해도 일주일 후 한없이 치솟은 가격의 마스크라도 사야겠다고 인터넷을 뒤지고 있을 줄 몰랐다. 설 다음 날쯤인가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뉴스들을 보니 뭔가 조짐이 이상해서 얼른 마스크를 20개짜리를 주문했다. 다음 날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 같아 친구가 보내준 링크 페이지의 마스크 20매를 주문해놓고 불안해서 다른 몇군데에서 추가로 주문했는데 세상에나...다 취소 되고 한 군데에서만 보내줬다. 그거 없었으면 난... 2500-3000원짜리 편의점 마스크를 쓰고 댕겼게찌 흑흑...코로나19. 요즘 마스크 쓰라는 말과 손 씻으란 잔소리를 매일 매일 듣는 나의 가족들 미안해. 사실 더 잔소리 할 수 있는데(?) 자제하는 거니까 조금만 참아주길- 하나부터 열가지 다 널 위한..
지난 공간의 미련을 버리고 다시 시작! 예전에 쓰던 n사 블로그를 꾸역꾸역 사용해보려다가 30대의 나의 인생을 기록하기엔 아무래도 새로운 곳이 낫지 않겠나 싶어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어봤다.(노트 한두 장 써놓고, 뭔가 시작할 땐 꼭 새 노트 꺼내서 써야 직성이 풀리는 st.) 여기도 얼마나 열심히 쓰겠냐만은... 홀홀 요즘엔 정말 뭘 해도 아주아주 잠깐 즐겁고 바로 지루해져버리는 그런 시기. 그냥 지루하기 짝이 없는 노잼의 시기다. 노잼 시기가 오면 한 번씩 들여다보게 되는 나의 블로그. 올해의 노잼시기엔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었구먼. 아무도 모르는 공간에서 나의 노잼 시기를 잘 극복해야지 카테고리 설명을 해보자면, diary. 정말 내 일기장. 두서없는 글이나, 그림일기가 올라갈 예정 603 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