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초간단! 돼지고기 덮밥
아무 생각 없이 사놨던 돼지고기 다짐육.
사실 카레나, 짜장 소스 만들게 되면 조금 더 다짐육을 넣으면 맛있을까 싶어 구매해놨던 재료였다.
저걸 어디에 쓸까?
고민하던 찰나에 보였던 어느 레시피!
이거닷!!!
그렇게 나의 요리 연구가 시작되었다.

난 레시피를 정말 쓱- 참고만 하고
대충 넣어버리는 스타일.(흑흑 왜 그랬지 ㅠㅠ)
레시피를 대충 참고만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다시 만들 나를 위해, 기억을 더듬어 본다.
| 양념(2인분 기준) |
간장 1숟가락, 쯔유 1숟가락, 스리라차소스 1/2숟가락, 고추장 1/2 숟가락, 물엿 1숟가락, 미림 1숟가락, 후추 조금
큰 보울에 다짐육과 양념을 넣고 숟가락으로 뒤적여주다가 랩을 덮어서 잠깐 재워뒀다. 한 30분 정도!
그 후에 양배추를 좀 잘게 다져서 섞어줬다.

양념한 고기를 볶다가
기호에 맞게 양파나 파를 넣고 같이 볶아주면 끝!
다짐육이라 익힐때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고기끼리 달라 붙지 않게 고슬고슬 익혀주면 된다.

잘 익힌 고기에, 달걀프라이를 딱 올려주면... 캬-
만들고 사진찍는 내내
내가 한게 맞나? 비주얼ㅠㅠㅠㅠㅠㅠ미쳤ㅠㅠㅠㅠ
이랬는데 음 ㅋㅋㅋ 헤헿
조금 부끄럽군 ...

제육볶음 같은 비주얼인데,
제육볶음 맛보다는 매운맛이 강하진 않다.
반숙한 달걀프라이의 노른자가 고기 사이로 샥 스며들면 다른 말이 필요 없다.
레시피에는 고기볶음 올리기 전 밥에다가
쯔유 반 숟가락에, 고추냉이를 섞어서
밥에 뿌리라고 했었다.
그런데 난 왠지 좀 짤 거 같아서 고추냉이 섞은 쯔유를
먹으면서 조금씩 뿌려먹었는데 이렇게 먹길 잘했다.
경환이는 간장 뿌려 먹는 것보다
그냥 고기+프라이 조합이 좋다고 했다.
둘이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맛있다. 다들 이 레시피 따라 해 봤으면 ㅠㅠ
- 레시피 링크 -
이 레시피를 참고했었다. 인원에 따라서 양념은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