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만나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근처 런드리 피자를 가기로 했다.
인스타에 검색하면 이 집이 계속 나오기도 했고,
우리 위치에서 제일 가까워서 간 건데 블루리본 서베이 2020에도 등재된 나름 유명 맛집이었다.
게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BTS 방탄소년단 DNA
앨범 자켓을 찍은데라는 것 같았음... 오모 오모!

지하로 내려가면 런드리 피자 스티커가 다닥다닥 붙은 것 같은 매장이 보인다.
여기에서 인스타피플들을 보니 벽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았다. 이 곳의 포토존인듯.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쇼윈도가 보이는데
엄~~~~~~~~~~~~~청 커다란 피자들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했을 땐 네 가지 종류만 남아있어서 그중 세 조각을 시켰다. 우리가 간 시간이 저녁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 여유는 좀 많았는데 평소엔 자리가 어떨는지 모르겠네.. 흠

세탁기 모형 같은 게 있는 벽.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외쿡 사람들 몇 명이 앉아있는 걸 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매장 컬러도 그렇고 미국에 와있는 기분!

우리는 치즈(4.5), 페퍼로니(4.8), 시금치 베이컨(6.8) 피자 3조각을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난 먹은 피자 중에 시금치 베이컨 피자가 제일 입맛에 맞았다. 친구도!
(지금 보니 그게 젤 비싸구나..)

피자가 진짜 큰데 사진에 안 담기네 ㅜㅜ 흑흑
무튼 두 명이라, 한 조각을 반씩 커팅해주셨다.
배고파서 대충 사진 찍고
진짜 말 그대로 “흡입했다”
피자 도우가 얇은 피자여서 부족할까 싶었는데
(둘 다 잘 먹는 여성이라..)
워낙 크기가 큰 피자이기도 하고, 세 가지 피자를 반씩 나눠 먹었더니 딱 적당히 배불렀다.

치즈가루, 핫소스, 무슨 고춧가루 같이 생긴 거 막 뿌리면서 신나게 먹었다.
배고파서 그런지,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근처 가면 또 생각 날 것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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