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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먹지 4

2020. 3. 30 우리집 저녁

봄 타나? 요즘 입맛이 없다. 점심도 먹으러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컵라면으로 때웠는데 신랑도 점심에 바빠서 컵라면을 먹었다는 것. 통했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서 귀찮지만(?) 저녁이라도 제대로 먹어야겠단 생각에 저녁을 했다. 메뉴는, 내가 끓이면 항상 맛이 없어서 자신 없는된장찌개 엄마가 준 가자미 구이와 파김치 들기름에 구운 흑화된 새송이버섯 구이 크—으 먹으면서 내 된장찌개는 엄마가 끓여준 맛이 안 날까? 왤까? 굉장히 주부스러운 질문을 던지며 된장찌개를 퍼먹었다. 그래도 오늘은 지인이 추천해 준 해찬들 게가 들어간 된장을 섞었더니 좀 맛있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다음번엔 차돌박이를 넣어봐야지. 이 날 저녁은 가자미구이가 다했다. 그래도 나름 건강식.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나..

502 table. 2020.04.01

저비용, 초간단! 돼지고기 덮밥

아무 생각 없이 사놨던 돼지고기 다짐육. 사실 카레나, 짜장 소스 만들게 되면 조금 더 다짐육을 넣으면 맛있을까 싶어 구매해놨던 재료였다. 저걸 어디에 쓸까? 고민하던 찰나에 보였던 어느 레시피! 이거닷!!! 그렇게 나의 요리 연구가 시작되었다. 난 레시피를 정말 쓱- 참고만 하고 대충 넣어버리는 스타일.(흑흑 왜 그랬지 ㅠㅠ) 레시피를 대충 참고만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다시 만들 나를 위해, 기억을 더듬어 본다. | 양념(2인분 기준) | 간장 1숟가락, 쯔유 1숟가락, 스리라차소스 1/2숟가락, 고추장 1/2 숟가락, 물엿 1숟가락, 미림 1숟가락, 후추 조금 큰 보울에 다짐육과 양념을 넣고 숟가락으로 뒤적여주다가 랩을 덮어서 잠깐 재워뒀다. 한 30분 정도! 그 후에 양배추를 좀 잘게..

502 table. 2020.03.14

요즘 우리집 집밥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우리 집 식탁에 왔다. 두 - 둥! 식구도 신랑과 나 둘 뿐이고, 신랑이 야근을 자주 해서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다가 요즘엔 야근도 없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사 먹기도 찝찝해서 집밥을 자주 해 먹었다. 사 먹는 것보단 맛없지만(ㅋㅋㅋ) 확실히 먹고 나면 왠지 내 몸엔 더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맛있는 걸 먹는 게 더 몸에 좋을지도.. 애니웨이! 건강을 위한 건 운동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집에서 밥을 해 먹다 보니 직접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해 먹는 요리도 내 몸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인 듯싶다. 설날 엄마가 끓여준 떡만둣국 갈빗살 넣고 손수 만든 국물로 맛을 낸 고퀄 떡국! 김장김치도 푸짐히 잘라서 내어 주고... 조막손 딸과는 달리 손..

502 table. 2020.02.17

표고버섯덮밥

요즘 둘 다 일찍 퇴근해서 같이 저녁을 먹을 날이 많다. 보통은 사 먹고 들어가거나, 배달을 시켜먹곤 했는데 요즘 신종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밖에 돌아다니기도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이래저래 되도록 집밥을 해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어제는 경환이가 비비고 만두와 사골국물로 만든 떡만둣국을 만들어 줘서, 오늘은 내가 저녁 담당! 외식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선택지에 고기가 빠지지 않을 만큼 우리 둘 다 고기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서 집밥을 먹을 때 40% 정도의 날은 고기를 지양한 메뉴다. 경환이는 내가 만드는 건강메뉴들을 고기메뉴보다 좋아하는 것 같진 않지만, 잘 먹어 주긴 한다. 그래서 고맙다. 오늘은 산속의 고기(?)인 버섯이 주인공인 표고버섯덮밥! 표고버섯덮밥 레시피는 초식 마녀님 유튜브를 ..

502 table.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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