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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집에서 집 밥을 해 먹다 보니,
이제 외식이 하고 싶다.

 

사실 매일 출근은 하고 있어서 집 밖의 음식을 안 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먹는 건 제외다.
외식은 맞는데 외식이 아닌 것...

일하다가 대충 주린 배를 채우는 일일뿐... 

일요일엔 간단히 아침 겸 점심-

그래서 간단히 샌드위치.

하지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털어 넣다 보니
엄청 든든하고 과한 샌드위치가 되어버렸다.

 

 

집에 있는 재료들 넣고 느낌 가는 대로 만들었다.

왠지 씨겨자를 조금 넣으면 맛있을거 같아서 빵에 살짝 바르고,

양배추 + 스팸2조각 + 소이 마요네즈 쭉 짜서 넣고 + 케찹 챱챱 뿌리고 + 달걀프라이 올리고 + 빵으로 덮어줬는데 

아니 아니, 이럴 수가! 존맛탱!!!  

 

 

소이 마요네즈를 넣었더니, 고소해져서 더 좋은 조합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이 아이들을 넣어야지.
소이 마요네즈 + 머스타드(씨겨자)!

 

간단하게 만든 고열량 고칼로리 샌드위치를 먹고,

어제 사놨던 딸기 몇 알로 산뜻한 마무리 - 

딸기, 천혜향, 오렌지 같은 과일들을 많이 많이 먹어줘야 된다. 왜냐하면 맛있으니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 나갈 수가 없던 일요일. 

마스크로 무장하고, 낙산공원에 올라갔다.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많았다. 다들 나랑 같은 생각을 했나 봄...

(역시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음ㅋㅋㅋ)

 

 

낙산 자락을 따라 걷는 길

오랜만에 터벅터벅 걸으니, 힘들지만 기분이 좋았다.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가 괜히 반갑고, 켜켜이 보이는 풍경들이 익숙한데 새롭다. 

 

 

봄이 왔는데,

밖에 나갈 수가 없고  

공기도 좋은데, 

마스크를 벗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없다. 

그동안 마음껏 누려왔었던 평범한 하루가
그립고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사실 전망 내려다 볼 수 있는 카페를 갈 계획이었지만 대부분 코로나여파인지 휴무거나 혹은 사람이 많았다.
그냥 포기하고 내려오는데, 분위기 좋은 카페가 보여서
오늘은 여기닷!!!

 

카페는 코피발리 더브루랩
(KOPI BALI _ The brew lab)

 

 

운동 후(?)엔 아아지
아아가 쓰지도 않고 맛있는 걸 보니,
여기 커피가 맛있는건가? 내가 으른이 다 된건가?
ㅋㅋㅋㅋㅋ

 

걷던 중 마주친 대학로 치즈냥이.

 

오랜만에 나와서 걷고 밖에서 아아를 마셨더니
만족감에 안먹어도 배부른 기분.
덕분에 저녁메뉴 선정하기가 어려웠다.
고민하고 고민하다 우리가 좋아하는 팔백집!

맨날 웨이팅 30분 정도씩은 하고 들어갔는데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5시쯤)
바로 주문했다. 룰루!

쫄일 수록 맛있는 돼지갈비- 팍팍 쫄여주구
안먹어도 배부르다던 나는 폭풍흡입 ㅋㅋㅋ

 

당분간 자주 없을 외식...
밥알 한톨까지 남지지 않고 야무지게 볶음밥 클리어.
아...이렇게 집에서도 집 밖에서도 확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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