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카레 만드는 법! 요린이도 가능한 간단 요리

요린이 모여라! 집에서 간단 요리로 새우 카레 라이스를 만들어 봅시다.

 

오늘은 최근 만들었던 집밥 중 가장 간단하고 쉬웠던 새우 카레 만드는 법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레시피랄것도 없이 간단한 음식이지만, 요린이었던 저의 지난날들을 생각하면, 정말 채소를 어떻게 썰어야 할지 조차 고민이 되었기에, 요린이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요린이들도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간단 요리이므로, 배달 음식과 전자레인지 요리에 지치신 분들은 꼭 따라 해 보시길!!! :) 

 

재료는 냉장고에 있던 야채들을 사용했습니다 = 즉, 냉장고 털이용 음식이라는 의미. 

양파 1/2개, 애호박 1/4개, 당근 1/3개, 양송이버섯 남아있던 몇 알, 감자 작은 사이즈 1개, 깐새우 5마리 정도

 

다 비슷한 사이즈로 깍둑썰기를 해줍니다. 원랜 큼직 큼직하게 자르고 싶었지만, 감자나 당근은 너무 크게 썰면 잘 익지 않아서 익히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익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타협)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익히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감자와 당근 먼저 볶아줍니다. 

감자는 익으면서, 계속 냄비 바닥에 달라붙으므로 익히는 동안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아이...ㅜㅜ

 

저는 냉장고 털이용으로 남아 있던 양송이버섯과 애호박을 넣어주었는데 애호박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애호박이 있으신 분은 넣고, 없으면 안 넣으셔도 무방함!!!!

중요한 건 냄비 바닥에 재료들이 달라붙지 않게 계속 저으면서 익히는 것이 포인트!!!

 

 

저는 카레용 고기가 없고, 새우가 있어서 새우를 넣어줬는데 - 돼지고기를 넣으셔도 됩니다. 이것도 취향껏!!! 

새우는 통째로 넣어주었습니다. 새우까지 넣고 야채들을 조금 더 볶아줍니다. 

 

 

야채들이 반쯤 익어가면 냄새와 야채의 색들이 살짝 변하는데,

양파, 애호박의 경우엔 약간 반투명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감자 같은 경우엔 감자 표면에 황토색? 갈색 같은 부분이 보이면서 익는 게 눈으로 보입니다.

이때 야채가 살짝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볶아놓은 야채들을 충분히 익혀주는 과정입니다.)

 

보글보글 끓이다가 가장 잘 안 익는 감자나 당근 하나 시식해서 야채가 다 익었는지 파악한 후! 

 

 

준비한 카레가루를 넣어줍니다. 광고 아님 ㅋㅋㅋ

저는 흔한 오뚜기 카레 가루를 넣어줬는데, 카레 브랜드는 다양하니 원하시는 카레로 준비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카레 가루가 뭉쳐지지 않게 잘 풀어주고, 물을 적당히 조금 더 넣어주세요. 

 

 

물 넣고 조금 더 보글보글 끓여주면서 재료에 카레 색이 싹 스며들고, 뭉근하게 끓어가면 완성!!!  

 

[새우 카레 만드는 법 요약]

1. 야채 자르기

2. 야채 반쯤 익을 때까지 볶아주기

3. 야채가 살짝 잠길 정도의 물 부어서 끓이기

4. 카레가루 넣고  물 조금 더 부어서 졸여주기

5. 완성!!! 맛있게 먹기!!!

 

 

완성!

진짜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완성된 음식은 그럴듯해 보이지 않나요? 

밖에 나가서 먹는 건 아니지만 기분이라도... 밖에서 먹는 것처럼...흑흑 ㅠㅠ

달걀프라이도 반숙으로 올려주었는데, 달걀노른자가 섞이면서 카레 맛이 조금 부드럽게 느껴지는 맛!!!

맛도 비주얼도 다 잡아주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새우 카레니까 새우도 나름 예쁘게 보이도록 올려주었어요.

저는 냉동 깐 새우를 올려주긴 했는데, 꼬리를 따로 빼기 귀찮으신 분들은 재료 손질할 때 새우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깍둑썰기 해줘도 되고요. 저처럼 예쁘게 올리시고 싶으신 분들은 통으로 넣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엄마 김장김치 꺼내서 먹었는데, 잘 어울렸어요! 카레 + 김치 = 역시는 역시!!  

카레라이스는 사실 따로 간을 맞출 필요가 없어서 정말 요린이들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인 것 같아요 :) 

고기 넣으면 기본 카레, 새우 넣어주면 새우 카레, 조금 심화 버전으로 우유나 크림을 넣어주면 새우크림카레가 되는 간단 요리니까 집콕하시는 요즘 시기 한번 간단히 만들어 드셔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