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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table.

짜장밥의 재발견

빵람씨 2020. 3. 25.

 

우리 둘 다 카레나 짜장은 그다지 찾아먹는 편은 아니어서 집에서 카레나 짜장을 해먹은 적이 없었다.
그냥 야채 볶다가 물과 가루만 투척해주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데 얼마전 유튜브에서 짜장 만드는 영상을 봤는데, 오랜만에 급식 때 자주 먹던!
맛있진 않지만 추억의 맛으로 먹고 싶어진 그 짜장밥!!! 조만간 해 먹어 봐야겠다 싶어 짜장분말을 사뒀다.

오늘 바로바로
그 짜장밥 먹는 날!

 

 

 

일단 냉장고 자투리 야채들을 끌어 모은다.
(왜냐하면 아무렇게나 잘라서 넣으면 되니까><)

그냥 집에 가능한 야채들만 넣어도 되는데
난 양파, 당근, 파, 양배추 자투리와
추가로 감자 1개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

대충 익히기 좋은 사이즈로 깍둑썰기를 한 뒤
잘 안익는 채소들부터 순서대로 볶볶!!!
야채들이 거의 익어가면

 

 

 

볶아둔 야채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짜장 가루를 농도를 보면서 넣어주면 된다.
얼마나 넣어주는지 애매하네...라고 생각했는데
가루를 넣어보면 익숙한 짜장 색으로 변하면 ok!

 

 

 

나름 짜장밥이라 단무지도 함께 ㅋㅋㅋ
나랑 신랑 둘 다 짜장밥에 기대는 없었는데
우리가 학교 급식으로 먹던 짜장밥과 다른 맛!

야채를 볶아내는 수고로움만 조금 감수한다면
집에서도 그럴듯하게 짜장을 맛있게 만들 수 있을 듯!
자주 해 먹게 될 거 같다.

 

짜장밥을 싫어하는 2인 모두 만족할 수 있던
이 짜장밥의 성공요인은,

+ 야채를 먼저 볶기
+ 오뚜기 삼선 간짜장 가루
+ 급식에선 올려주지 않았던 반숙 달걀프라이
이 중 몬가가 성공요인 아니었을까...(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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