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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지날수록 확진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소식을 보면서 걱정을 했더니 머리가 아프다.
내일은 또 어찌 출근할지 걱정이네. 정말...

아무튼!
일요일 아침은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날 기다리고 있던(?) 딸기 씻고! (캬- 빛깔 무엇!)

어제 아침과 다를 바 없는 주말 아침 식탁.

신랑은 어제와 똑같이 콘푸레이크 시리얼을
그릇에 찰랑찰랑하게 담아서 먹고🤣
난 비요뜨를 먹었다.
왜냐하면 딸기랑 먹으면 찰떡이기 때문에-

어제 아침으로 먹었던 빵은 3개 정도가 남아서
또 에프에 살짝 돌려서 따뜻하게 먹었다.

그런데 이거 이거...되게 맛있다!
유튜버 먹는거 보고 영업당해서 샀던 파스키에 팡올레.
크게 기대 안하고 이마트 장 볼 때 사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보관도 냉동보관이라 편해서
다음에 또 사서 쟁여야겠다.

(혹시나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요 제품입니다. 빵은 한 8개 정도 들어있던 것 같아요)

버터향이 나는 부들부들한 식감.
식빵, 모닝빵 같은 빵을 좋아하는 신랑 입맛도,
빵은 대부분 좋아하지만, 나름 빵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운(?) 나도 만족스러웠던 빵!
따뜻하게 데워서 딸기잼이나 버터를 발라 먹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다음에 또 사먹을 예정-

어제부터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 거리면서
먹고 놀기만 하는데도 시간마다 배는 고프다.
오히려 나가서 뭘 안 하니까 먹기만 하는 듯.
어제저녁에 끓여놨던 김치찌개를 데우고, 만만한 달걀프라이 후루룩 해서 점심을 간단히(?) 해치웠다.

왠지 오늘은 내일 출근할 생각 때문인지 마음이 답답했다. 주말이 주말 같지 않고, 나가지 말라고 하니까 더 나가고 싶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커피머신이 집에 있는데, 사실 아침부터 밖에서 사 먹는 커피가 너무너무 너무 먹고 싶은 것... 후아

신랑이 그럼 동네 카페라도 갈까 물어봤지만,
쫄보인 나는 동네 카페까지 걸어가서(?)
카페 앉아서 마실 용기는 없음.
(하아..어쩌란말인가 나자식)

그래서 근처 스벅드라이브뜨루가서 테이크아웃을 했다. 커피 2잔이랑, 저번에 먹었을 때 맛있던 화이트 돌체 케이크 하나 사서 잠깐 바람이나 쐴 겸 근처 한강공원에 갔다.

한강 공원에 가서 차에서 내리진 않고ㅋㅋㅋ
노을지는 바깥구경(=주차장 구경)하면서
케이크랑 커피 퍼묵 퍼묵 한 우리.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가 싶어 둘이 어이없어했지만
밖엔 안 나가고 가만히 앉아서 바깥 구경하고,
집에 돌아가던 길-

한강공원까지 가서 주차장 구경만 했지만
잠깐 나오니까 또 좋구먼-
얼른 이 시기가 어서 빨리 무탈하게 지나가서
좋은 계절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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