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낙이 뭐가 있나...
회사 주변 맛집 가보는 낙으로 출근하던 나.
요즘은 다시 발생한 코로나 때문에
사람 없는 식당이나, 포장해서 먹는 탓에
이마저도 낙이 없다 ㅠㅠ
가본진 좀 되었지만,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쯤
우육면관이란 우육면 집 내돈내산 솔직 후기!
심플하고 붉은 갈색의 문이 시선을 끈다.
원래 본설이라는 설렁탕집의 여름 메뉴인 냉면이 맛있어서
작년 여름에 연속 3일 오고 그랬었는데...
올여름엔 냉면을 못 먹어보고 지나가네 ㅠㅠ
메뉴는 정말 단출하다.
난 우육면(8,500원)을 주문!
우육면 특은 양이 많아서 특인 줄 알았는데
올려지는 고기 토핑이 세 가지여서 특!
일반 우육면은 양지만 올라가고,
우육면 특은 양지, 아롱사태, 업진살이 들어간다.
고기 러버들은 특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1층은 바 타입 테이블에 앉는데 분위기가
여행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테이블 위와 내부를 구경하고 있을 때쯤
빠르게 뜨끈한 국물에 말아진 우육면이 나온다.
중국음식 포스가 느껴지는 향이 심하게 있거나,
사골 육수라 많이 느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중국의 향(?)은 적당히 느껴졌다.
향 때문에 호불호는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나는 괜찮았다. 오히려 일하다가 먹는 점심이
색다른 음식이라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먹다 보면 아무래도 고기육수 때문에
느끼해지는 타이밍이 오는데,
그때 테이블에 놓인 갓김치를 곁들여 먹거나
매운 소스 한 숟가락 정도를 넣고 먹으면
또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포인트인
우육면 집이었다.
다 먹고 시간이 남아서 근처 스벅 고고!!!
몬가 이렇게 투명한 텀블러 사고 싶어서
살까 말까 들었다 놨다 하다가 들고댕기긴 힘들 거 같아서
커피만 사 먹었다.
라떼랑 동기 언니가 직접 만든 초코 찹쌀 브라우니
하나씩 냠냠! 쫀득하고 달달해서 맛있게 먹었다.
나도 베이킹 배워볼까... 훕...><
오후엔 우육면이랑 찹쌀 브라우니가 뱃속에서
뿌는지 계속 배불렀던 날... 후...
다이어트 다시 언제 하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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