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보면서 궁금했던 채끝살 짜파구리! 알 것 같은 맛인데 왜 자꾸 그녀가 먹은 짜파구리가 궁금한 것인지... 짜파구리를 볼 때마다 궁금하던 차, 신랑이 한우 채끝살 사서 만들어 줬다. 고기를 따로 올리브유랑 먼가랑 재웠다가 굽고, 짜파구리가 다 될 때쯤 넣어 줬다고 했는데???? 만드는 동안 난 동숲하느라 못 보았다....... 먹어보니, 짜파게티에 고기를 올려먹은 맛! 아... 아니다 맛있는 고기에 짜파게티 곁들이는 맛! 고기 is 뭔들 다 먹고 설거지를 하려는데, 소고기 조각 한 덩이가 재워놨던 그릇에 붙어있는 게 아닌가. 버리기엔 소고기 조각이 커서, 신랑에게 구워서 먹으라고 했다. 남은 고기 조각 하나 구워 먹은 신랑이 말하길 그냥 소고기만 구워 먹는 게 더 맛있다는 그런 슬픈 후기. +..
봄 타나? 요즘 입맛이 없다. 점심도 먹으러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컵라면으로 때웠는데 신랑도 점심에 바빠서 컵라면을 먹었다는 것. 통했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서 귀찮지만(?) 저녁이라도 제대로 먹어야겠단 생각에 저녁을 했다. 메뉴는, 내가 끓이면 항상 맛이 없어서 자신 없는된장찌개 엄마가 준 가자미 구이와 파김치 들기름에 구운 흑화된 새송이버섯 구이 크—으 먹으면서 내 된장찌개는 엄마가 끓여준 맛이 안 날까? 왤까? 굉장히 주부스러운 질문을 던지며 된장찌개를 퍼먹었다. 그래도 오늘은 지인이 추천해 준 해찬들 게가 들어간 된장을 섞었더니 좀 맛있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다음번엔 차돌박이를 넣어봐야지. 이 날 저녁은 가자미구이가 다했다. 그래도 나름 건강식.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나..
코로나 때문에 주말엔 백화점 가볼 엄두도 못 내다가 평일 엄마 환갑생신 선물 사러 반차 냈던 날.선물 사고 나서, 그냥 집에 가긴 싫고!그러다가 구독하는 블로그에서 봤던 금호동 아우프글렛이 생각났다.지금 시간이면 사람 없게찌? 싶은 헛된 생각을 하며(나의 예상과 달리, 평일 오후에 사람이 많아서 놀라버림!) 빨간 벽돌집. 카페 거리같은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공장들이 모인? 골목길? 이런데에 카페가? 싶은 생각이 드는 장소에 있다. (인스타 사진 속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 근데 내 사진도 그렇게 찍혔네) 카페 앞도, 근처도 주차할 만한 곳이 없다. 저녁 7시 전에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신청해서 이용해도 된다고 했지만 빈 곳도 없어서 그냥.. 맘편히 유료주차장을 이용했다.근처 굴..
요즘 코로나 때문에 1시 점심시간으로 바뀌어서, 12시 때보단 덜 치열한 점심시간을 만끽하는 중! 나랑 입맛 찰떡인 동기 언니랑 광화문 매일분식을 가보기로 했다. 여기 쫄볶이, 라볶이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가서 확인해보기로!!! 세종문화회관 뒷쪽 작은 골목 사이에 있다. 정말 작은 골목 사이여서 잘 찾아야 함... 1시 점심의 메리트! 가자마자 바로 앉았다. 꺅! 광화문 식당들 같지 않은 착한 가격이다. 궁금했던 쫄볶이를 주문하고, 블로그 후기들 보니 김밥 + 라면 조합도 많이 먹길래 1인 1라면, 그리고 쫄볶이와 김밥은 나눠먹기로 했다. (하.. 입맛 찰떡인 사람과의 점심은 정말이지 위험하다. 폭식 그 자체) 쨘!궁금했던 쫄볶이 먼저! 난 떡과 쫄면이 반반 섞였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대..
우리 둘 다 카레나 짜장은 그다지 찾아먹는 편은 아니어서 집에서 카레나 짜장을 해먹은 적이 없었다. 그냥 야채 볶다가 물과 가루만 투척해주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데 얼마전 유튜브에서 짜장 만드는 영상을 봤는데, 오랜만에 급식 때 자주 먹던! 맛있진 않지만 추억의 맛으로 먹고 싶어진 그 짜장밥!!! 조만간 해 먹어 봐야겠다 싶어 짜장분말을 사뒀다. 오늘 바로바로 그 짜장밥 먹는 날! 일단 냉장고 자투리 야채들을 끌어 모은다. (왜냐하면 아무렇게나 잘라서 넣으면 되니까>
아무 생각 없이 사놨던 돼지고기 다짐육. 사실 카레나, 짜장 소스 만들게 되면 조금 더 다짐육을 넣으면 맛있을까 싶어 구매해놨던 재료였다. 저걸 어디에 쓸까? 고민하던 찰나에 보였던 어느 레시피! 이거닷!!! 그렇게 나의 요리 연구가 시작되었다. 난 레시피를 정말 쓱- 참고만 하고 대충 넣어버리는 스타일.(흑흑 왜 그랬지 ㅠㅠ) 레시피를 대충 참고만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다시 만들 나를 위해, 기억을 더듬어 본다. | 양념(2인분 기준) | 간장 1숟가락, 쯔유 1숟가락, 스리라차소스 1/2숟가락, 고추장 1/2 숟가락, 물엿 1숟가락, 미림 1숟가락, 후추 조금 큰 보울에 다짐육과 양념을 넣고 숟가락으로 뒤적여주다가 랩을 덮어서 잠깐 재워뒀다. 한 30분 정도! 그 후에 양배추를 좀 잘게..
요즘 계속 집에서 집 밥을 해 먹다 보니, 이제 외식이 하고 싶다. 사실 매일 출근은 하고 있어서 집 밖의 음식을 안 먹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회사에서 먹는 건 제외다. 외식은 맞는데 외식이 아닌 것...일하다가 대충 주린 배를 채우는 일일뿐... 일요일엔 간단히 아침 겸 점심-그래서 간단히 샌드위치. 하지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털어 넣다 보니 엄청 든든하고 과한 샌드위치가 되어버렸다. 집에 있는 재료들 넣고 느낌 가는 대로 만들었다.왠지 씨겨자를 조금 넣으면 맛있을거 같아서 빵에 살짝 바르고,양배추 + 스팸2조각 + 소이 마요네즈 쭉 짜서 넣고 + 케찹 챱챱 뿌리고 + 달걀프라이 올리고 + 빵으로 덮어줬는데 아니 아니, 이럴 수가! 존맛탱!!! 소이 마요네즈를 넣었더니, 고소해져서 더 좋은 조합이었던..
지난주 금요일은 오랜만에 연차를 썼다. 요즘 너무 바빠서 주말에 붙여서 좀 쉬어야지 하는 마음에 급히 냈던 연차였다. 평소 같았으면 뽈뽈거리고 돌아다녔을 텐데, 이번엔 밖에 돌아다니기도 찝찝하고 안내켜서 집에서 혼자 빈둥거리면서 낮잠 자고, 군것질 따위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래도 저녁엔 밥을 먹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 잠깐 나갔다 올까? 말까? 수십 번 고민하던 중 생각난 B마트! 첫 주문 혜택으로는 3,000원 할인쿠폰과 배달비 무료쿠폰도 준다. 굿! - 광고 아닙니다:)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배송받고 싶은 시간대를 설정할 수도 있고, 바로 받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내 경우 바로 받기를 선택했는데, 30여분 정도 후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이마트 쓱 배송과, 마켓 컬리, 티몬 슈퍼마켓 ..
광화문 D타워에 잠깐 주차했는데, 주차요금이 5000원가량이 나왔다. 광화문 D타워는 10분에 1000원이란 사악한 주차요금을 받는다. (하기사 서울에서는 거의 대부분 이런 것 같긴 하지만..) 광화문 D타워 주차 요금 꿀팁! 스타벅스나 펠트 커피의 경우, 커피 한잔만 사먹어도 2시간 주차인증을 해준다는 것!!! (2시간 주차하면 12,000 원인 셈인데 커피 한잔으로 퉁칠 수 있음!!!) 어차피 주차요금으로 5천원 쓰나, 커피값으로 5천 원 쓰나 돈 나가는 건 매한가지라, 4500원짜리 커피를 사 먹기로! 5000원 주차요금을 커피로 바꿨더니 돈 벌은 기분이다. 꺅! 광화문 가셨을 때 잠깐(2시간 이내로) 주차할 일 있으면커피 한잔 사드시고 주차요금 할인받으세요! 무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광화..
하루하루 지날수록 확진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소식을 보면서 걱정을 했더니 머리가 아프다. 내일은 또 어찌 출근할지 걱정이네. 정말... 아무튼! 일요일 아침은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날 기다리고 있던(?) 딸기 씻고! (캬- 빛깔 무엇!) 어제 아침과 다를 바 없는 주말 아침 식탁. 신랑은 어제와 똑같이 콘푸레이크 시리얼을 그릇에 찰랑찰랑하게 담아서 먹고🤣 난 비요뜨를 먹었다. 왜냐하면 딸기랑 먹으면 찰떡이기 때문에- 어제 아침으로 먹었던 빵은 3개 정도가 남아서 또 에프에 살짝 돌려서 따뜻하게 먹었다. 그런데 이거 이거...되게 맛있다! 유튜버 먹는거 보고 영업당해서 샀던 파스키에 팡올레. 크게 기대 안하고 이마트 장 볼 때 사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보관도 냉동보관이라 편해서 다음에 또 사서 ..